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내놓는다.
3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지난 28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와 도요타·렉서스가 장악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올 한해 혼다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목표는 3,000대다.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정숙성과 연비 효율성,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3박자를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두 차량은 2개의 모터를 이용해 18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혼다의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CR-V 하이브리드는 사륜구동과 AHA 브레이크 제어 기능을 통해 코너링 성능을 끌어 올렸다. 부분 변경 모델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자동 감응식 정속주행장치의 감속 정지 성능과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의 차로 추종 성능 등 주행보조 기능이 강화됐다.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i-MMD 시스템으로 높은 연비효율성도 갖췄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도심 기준 연비 효율은 리터당 15.3㎞이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역시 도심 기준 리터당 18㎞의 연비를 뽐낸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뉴 CR-V 하이브리드 4WD EX-L 4,510만 원 △4WD 투어링 4,770만 원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4,570만 원 △뉴 어코드 터보 3,740만 원이다.
혼다코리아는 3년 내 4개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