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1순위서 7만명 몰린 '세종 로또'…최고 경쟁률 2,099.9대1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H2·H3블록에 4만8,266명, 2만3,198명 몰려

평균 경쟁률 각 221.4 대 1, 134.9 대 1 기록

반면 이전기관 특공은 5.8 대 1, 4.6 대 1 그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조감도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세종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H2·H3 2개 블록의 1순위 청약에 총 7만1,46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또한 세자릿수에 달했다. 반면 공무원 등 이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공은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면서 ‘로또 청약’ 물량 분배를 놓고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H2블록과 H3블록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221.4 대 1, 134.9 대 1에 달했다. H2블록(218가구 모집)과 H3블록(172가구)에 4만8,266명, 2만3,198명이 통장을 던졌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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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2,099.1대1로 1만9,843명이 청약한 H2블록 전용 90㎡A 타입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세종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책정됐지만 그마저도 시세 차익이 10억 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돼 청약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각각 16.9 대 1, 9.4 대 1이었다. H2블록에는 9,463명, H3블록에는 3,91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가장 치열했던 전형은 역시나 생애최초 특별공급 전형이었다. H2블록에는 63가구 모집에 3,835명이 신청해 6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3블록에서도 46가구 모집에 1,300명이 접수해 28.3 대 1을 기록했다.

공무원 등 이전 기관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전기관 특별공급에도 수많은 통장이 몰렸지만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H2블록 경쟁률이 5.8 대 1, H3블록이 4.6 대 1에 그쳤다. H2블록 생애최초 전형 경쟁률과 비교하면 10.5배 차이다. 경쟁률이 차이가 난 이유는 이전기관 특별공급 전형이 다른 특별공급 전형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전기관 특별공급 물량은 H2블록과 H3블록 각각 308가구, 232가구로 전체 특별공급 물량(559가구, 415가구)의 56%에 달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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