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뮤'에 'R2' 탄 웹젠,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


중견 게임사 웹젠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웹젠은 지난해 매출 2,940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각각 67%, 109% 늘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862억 원으로 10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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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25억 원, 영업이익은 387억 원이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1%, 163.2% 늘어난 수치다. 웹젠 관계자는 “매출원을 다변화하면서 최대 연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업안정과 매출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지난해 상반기 ‘뮤 아크엔젤’을, 하반기 ‘R2M’을 출시했다. 양대 지식재산권(IP)이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두 게임의 성공으로 웹젠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19년보다 128% 늘었다. 또 뮤에 크게 의존하던 구조도 R2M의 성공으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웹젠의 R2 IP 매출 비중은 2019년 6%에 불과했지만, 2020년엔 21%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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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올해 개발자회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자회사에 독립적인 개발 환경을 보장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도 책정한다”며 “사업실적에 따라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보장해 직원들에게 신작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과 사업영역도 확대한다. R2M은 상반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화를 시작했다. 뮤 IP 게임도 국내외에 연이어 출시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 기획과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며 “그간 준비해 온 해외사업들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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