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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고급택시 '타다플러스' 수입, 모범 택시보다 30% 높았다

코로나19로 택시업계에서 모범 택시 가장 큰 타격

반면 타다 플러스 월평균 수입 345만원 기록

오는 3월까지 타다플러스 가입하는 개인택시에

최대 150만원 혜택 제공 예정

‘타다 플러스’ 차량 이미지 /사진제공=VCNC‘타다 플러스’ 차량 이미지 /사진제공=VCNC





VCNC의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들이 지난 해 모범 택시 수입보다 평균 30% 높은 운행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VCNC는 8일 서울시가 공개한 택시 차종별 운행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고급 택시인 타다 플러스 기사의 월 평균 수입이 345만원으로 모범택시 기사(264만원)에 비해 30% 많았다고 밝혔다. 타다 플러스는 가맹택시인 ‘타다 라이트’와 달리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고급형 택시 서비스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동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모범택시는 택시 업계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모범택시 기사 당 월 평균 수입은 지난 해 4분기 268만원으로 전년 동기(430만원) 37.7%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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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브랜드 이미지 /사진제공=VCNC타다 브랜드 이미지 /사진제공=VCNC




반면 타다 플러스 기사들의 경우 코로나19 2차 확산이 본격화된 9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평균 3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VCNC가 지난 해 12월 이용 요금 50% 무제한 할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급 택시 수요가 타다 플러스로 몰린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 프로모션이 진행됐던 지난 해 12월 타다 플러스 기사의 평균 수입은 41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모범택시 기사의 평균 수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9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해 9월 타다 플러스에 합류한 김모 씨(45세)는 “고객과 드라이버가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데다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회사 측이 실시했던 할인 캠페인이 영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VCNC는 오는 3월까지 타다 플러스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최대 150만원 상당의 모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다 플러스는 배기량 2,800cc 이상의 고급택시를 대상으로 하며 개인택시 경력 5년 이상이거나 모범택시를 운행하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김정웅 VCNC 그룹장은 “타다 플러스는 차원 높은 서비스와 다양한 상생협력을 통해 택시 사업자와 고객·운송 플랫폼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급 이동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사분들과 함께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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