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해외 자회사의 파생상품 및 총수익스왑(TRS) 계약 관련해 1,613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이를 회계에 반영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CGV는 2019년 중국과 베트남, 인도 사업을 통합한 CGI홀딩스를 설립한 뒤 신주 28.57%를 미래에셋대우프라이빗에쿼티(PE)·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CGI홀딩스의 지분가치가 하락하면서 1,084억원의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CJ CGV의 설명이다.
또 CJ CGV는 터키법인 투자와 관련해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주)의 외부주주인 메리츠종금증권과 공정가치 변동 차액을 정산하는 TRS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613억원의 평가손실 금액엔 지난해 이 TRS 계약으로 인한 손실도 포함됐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