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ESG 힘 쏟으니…지방금융 3사 모두 'A+'

금융 신패러다임 ESG경영<7.끝>BNK·DGB·JB금융지주

韓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 평가'

주가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 상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ESG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아닌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만큼 ESG를 중시하는 기업일수록 유망 투자처로 각광 받는 추세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에 적용하는 ESG 기준을 강화하며 책임 투자에 나섰다. 기금 운용에도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평가한다. ESG 관련 투자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약 40조 5,000억 달러로 추산된 글로벌 ESG 자금은 올해 5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ESG 기업에만 투자하는 ESG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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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SG 평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지방 금융지주 3사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모두 A+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온 기업 지배구조 평가를 2011년부터 사회 책임과 환경 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국내 상장사의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법인 908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0년 ESG 등급에서 A+를 받은 기업은 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JB금융지주를 포함해 16개에 불과하다.

ESG 경영이 증시에서 ‘뉴노멀’로 평가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고 수익률 또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3.5%인데 지방 금융지주 3사의 성과는 이를 모두 상회한다.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2월에만 22일 기준 주가가 각각 12.4%, 12.0% 상승했고 BNK금융지주도 6.4% 올라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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