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LH) 임직원의 토지 투기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을 거느린 환경부가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고위 공직자와 20여 개 소속기관장 등 2,500여명의 직원이 청렴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진행됐다.
환경부 직원들은 조직 내 부정·비리를 척결하고, 반부패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아울러 환경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환경부 공무원 행동강령’의 주요 내용을 준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환경부 모든 직원이 부정청탁 방지, 직무 공정 수행 등 5가지 주요 내용을 담은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환경부 산하 11개 공공기관에도 다양한 청렴실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국민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조직을 만들려면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청렴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청렴한 환경부로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