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물 안전·복지 혁신 "…水公도 'ESG 경영' 선포

'환경 위기시계…' 토크 콘서트

"수열에너지 등 탄소중립 달성"

한국수자원공사가 16일 ‘환경 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가 16일 ‘환경 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관리에 특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포하고 국민의 물 안전과 복지 혁신을 추구한다. ESG 경영은 기업의 재무적 이익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울러 성과를 내는 것으로 최근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16일 기후변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환경 위기시계를 되돌리는 물’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타일러 라쉬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김도현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환경과 물’ 콘서트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현실을 공유하며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의 행동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수자원공사도 홍수와 가뭄·한파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물 재해 예방과 함께 수상태양광·기후탄력도시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관련기사



수자원공사는 또 노사 공동으로 ESG 경영을 선포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물 종합 전문 기관답게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면서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 중립 물 관리 전환과 함께 기후위기에도 안전한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는 스마트 검침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물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도 발굴해 지역사회에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익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방안도 수공은 추진한다. 지배구조 선진화는 유역상생협력위원회, 주민 참여형 댐 홍수관리 회의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이사회 내에 ESG 경영을 정착시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기후위기 경영 선언에 이어 ESG 경영 도입은 기후위기 시대 소명이자 기업 생존과 직결돼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물의 가치를 특화한 ESG 경영으로 국민 물 안전과 물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