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1포인트(0.39%) 내린 3만2,825.9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23포인트(0.16%) 하락한 3,962.71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상승에 나스닥은 11.86포인트(0.088%) 오른 1만3,471.5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시장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되는 FOMC 결과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FOMC 이후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시장은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 속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설적 채권투자자 빌 그로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조 9,000억 달러의 부양책 등은 물가상승 압력을 가속화 시켜 인플레이션이 3~4%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이에 다우지수는 7거래일 상승 흐름을 멈췄고, S&P 500 지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나스닥은 그간 낙폭이 컸던 애플(1.27%), 아마존(0.33%), 페이스북(2.02%) 등의 반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6.58% 내린 47.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9달러(0.9%) 하락한 6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