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친모로 밝혀진 A씨(48)의 남편이 아내가 출산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A씨의 남편은 숨진 아이가 태어나기 한 달 반 전 A씨의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숨진 구미 3세 여아는 지난 2018년 3월말 전후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남편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다는데, 만삭의 모습이 아니지 않냐”며 “집사람이 몸에 열이 많아 집에서 거의 민소매를 입고 있는데, 내가 임신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집사람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제발 언론에 퍼트려서 억울한 누명을 벗겨달라고 하겠나”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전자(DNA) 검사에서는 A씨가 숨진 3세 여아의 친모이고 남편 A씨의 아이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