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임대주택 13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총 13만 2,000가구 가운데 신혼부부 4만 2,000가구, 청년 3만 6,000가구, 고령자 1만 1,000가구 등이다. 다자녀·기타 가구에는 4만 3,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6만 3,000가구는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세형 주택이다. 기존 건설임대주택 공실과 신축을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 전세 주택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공급도 확대한다. 고시원, 숙박 시설 등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및 1인 가구에 공급하고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연말에는 유형별(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로 나뉘어져 있던 공공 임대를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기존에 유형별로 달랐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일원화돼 임대주택 신청이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 단지는 과천·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 단지로 공급 규모는 1,000여 가구다.
LH는 정보를 수요자들에게 빠르게 전하기 위해 기존 LH청약센터 외에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입주민을 대상으로는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입주민 정신 건강 서비스 ‘안심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는 등 주거 생활 서비스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