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상금 4,000만원을 내걸고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영상 공모전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과 함께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등대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등대의 아름다움을 직접 찍은 디지털 사진으로 개인당 최대 5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영상은 등대 도장 찍기 여행, 등대 숙박 및 해양안전 체험, 등대문화행사 체험 등 등대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으로 개인당 2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해수부는 창의성, 작품성, 내용전달성, 사진요소(사진), 주제적합성(영상) 등을 심사해 사진 부문 수상작 31편, 영상 부문 수상작 21편 등 52편을 선정한다. 각 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사진 금상(2명)과 사진 최수우상(2명)은 각 300만 원, 사진 은상(4명)과 사진 우수상(4명)은 각 100만원 등 총 4,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정화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를 소재로 한 사진과 영상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라 위로해 주리라 생각한다”며 “등대의 가치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이번 공모전에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