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웰니스빌리지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원 약 7,700여 평 부지에 은퇴자 마을 조성을 위한 인허가를 마치고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체험형 은퇴자 마을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이 시행하는 임대형 은퇴자 마을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은퇴자 마을은 특화된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입주자들이 영농·목공·양봉 등의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으며, 등산·낚시 등의 동호회 활동은 물론 농작물 수확 등의 터전도 제공한다. 또 모든 세대에 정원이 설치되고 생활 패턴에 맞춰진 조식이 제공되며 헬스장·강습장·공동 바비큐장 등이 운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입주자 모집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웰니스란 웰빙·행복·건강을 합친 신조어”라며 “연접한 숲 산책 공원을 기반으로 웰니스적인 주거 시설을 1가구 2주택 부담 없이 10년간 전세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자들이 행복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활기찬 인생 2막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