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 전환한다

오스템임플란트홀딩스 지주사로 기업분할

"경영 효율화·경 쟁력 제고 목적"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사진 제공=오스템임플란트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사진 제공=오스템임플란트




치과계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전환한다.



1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기업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적분할하고 기존 국내 사업분야(오스템임플란트)를 지주회사 격인 오스템임플란트홀딩스가 지배하는 구조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사업 영역 확장에 맞춰 경영 효율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지주사인 홀딩스에 450여 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한 연구·개발(R&D) 센터가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분할을 통해서 효율적인 사업구조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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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적인 측면에서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며, 동시에 회사가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사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투자, 브랜드, R&D 및 경영인프라를 맡게 되면서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는 회사의 주력인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치과장비, 치과재료, IT서비스 등 주요 제품의 영업, 생산, 마케팅, 물류 등의 사업을 맡게 된다. 두 개의 회사는 준비작업을 거쳐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지주사 밑에는 신설 회사를 포함해 8개의 자회사 조직을 거느리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은 강화하고 경영위험은 분산하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며 “궁극적으로는 시장에서 회사에 대한 적정한 가치평가를 받음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분할기일을 9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예정일은 10월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트윈타워 전경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 마곡 트윈타워 전경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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