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자원봉사박람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대구시는 우수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공공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 대구의료원 시설 이용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우수자원봉사자증은 직전년도 자원봉사활동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발급된다.
이들은 내달부터 시 산하 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이 주최하는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 참여시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도 자체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을 적용한다.
우수자원봉사자증 소지자는 또 대구의료원의 건강검진센터나 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 예우에 참여하는 민간업체도 늘고 있다.
대형스포츠 시설인 홈스파월드, 엘리바덴 등이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자원봉사자증 소지자(누적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5~30% 할인 혜택을 주는 업체는 897개소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대구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 50% 감면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할인혜택 확대를 위해 학원·호텔 등 선호 업종에 대한 할인가맹점 발굴, 금융권 금리 우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가치 증진과 봉사활동의 지속성을 위해 다양한 예우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기관·단체와 협력해 감면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