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차기 대통령 이재명 25%vs윤석열 22%...이낙연 한자릿수

3주 연속 이재명 1위...윤석열 오차범위 내 추격

한때 유력 후보 이낙연 지지율 2주째 한자리 수

정권 교체 60% vs 정권 유지 31%

/자료제공 = 전국지표조사(NBS)/자료제공 = 전국지표조사(NBS)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1·2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응답자의 25%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 지사를 뽑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2%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9일 윤 전 총장을 꺾고 다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3주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사에 비해 지지율이 6%포인트까지 뒤졌던 윤 전 총장은 22일 지지율 차를 3%포인트까지 줄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를 추격하고 있다.



한때 유력한 대권주자로 손꼽혔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로 꼽은 응답은 8%에 그쳐 2주 연속 한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 뒤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정세균 전 총리(2%), 심상정 정의당 의원(1%),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1%)가 대권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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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20대(19%)·30대(31%)·40대(41%)에서 윤 전 총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28%, 윤 전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라는 답변이 27%로 팽팽히 갈렸다. 60대(39%)와 70대 이상(38%)에서는 대권 주자로 윤 전 총장을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26%)과 대구·경북(25%) 지역에서 이 지사에게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이 지사의 지지율이 31%로 윤 전 총장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서울의 경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22%로 동률이었다.

한편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국민의 힘으로 교체37%, 제3세력으로 교체23%),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정권 교체 열망이 높았다. 특히 지난 3월 11일 같은 조사(정권 유지34%, 국민의힘으로 정권 교체가 30%)와 달리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권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보다 더 우세해졌다.

이번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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