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구 수성구청장의 투기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7일 오전 10시경부터 수성구청 도시디자인과와 홍보소통과 등 2개 장소에서 13명의 인원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장의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주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 공직자 9명을 포함한 108명을 상대로
부패방지법을 비롯해 주민등록법, 농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과 의혹들에 관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