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어준 퇴출' TBS 앞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경찰, 시위자 얼굴에 담배 연기 뿜은 남성 A씨도 조사

두 건에 대해 신고자 진술 확보·CCTV 확인, 수사 진행

TBS 방송국 앞에 걸려 있던 ‘김어준 퇴출’ 요구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TBS 방송국 앞에 걸려 있던 ‘김어준 퇴출’ 요구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교통방송(TBS) 방송국 앞에 걸려 있던 '김어준 퇴출' 요구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께 마포구 상암동 TBS 앞에 걸려 있던 현수막 5개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찢긴 듯이 훼손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현수막에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을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퇴출시킵시다', ‘김어준 과연 정상 방송인인가!’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현수막을 설치한 이는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TBS 앞에서 ‘정치방송 중단 요구’라는 시위를 신고한 시민단체 갑질없는세상만들기 준비위원장 소모(60)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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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은 훼손된 현수막을 수거해달라는 소씨의 민원 신고를 받고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구청 도시안전과에서 수거해 폐기했다. 이후 시위 주최 측인 소씨가 다시 현수막을 만들어 지난 26일 같은 장소에 설치해둔 상태다.

이 외에도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6시께 이 장소에서 시위를 진행하던 주최 측 관계자들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고 시비를 건 혐의로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1차 경고를 했으나, A씨의 폭력적인 언동이 계속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에 대해 신고자 진술과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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