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가 제2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를 열고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와 가명정보 활용 과제, 사업자등록번호 개방을 논의한다.
27일 4차위는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데이터특위를 개최했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데이터특위 위원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해 주면서 데이터 활용의 걸림돌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진적인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4차위는 △공공·민간의 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가 모이고, 이용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과제△지난해 8월 시행 후 활용실적이 미미한 가명정보 활용과 데이터 결합 개선△민간이 요구하는 사업자등록번호 데이터 개방 등을 논의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이번 데이터특위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로드맵을 보고했다. 보건의료와 관련한 국제 용어·기술 표준 도입과 확산을 통해 의료서비스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표준화 로드맵을 토대로 2035년까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특위는 지난 3월 23일 첫 번째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윤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이 참석했다. 4차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4차위 전체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