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847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은 1조6,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고용부가 2013년부터 구매실적을 공개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공공기관 구매액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차지하는 비율도 2.8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가 수의 계약을 한시적으로 푸는 등 지원 정책을 펴고 ㄱ매 품목을 다양화한 결과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도 구매실적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가운데 구매액 1위는 한국도로공사로 금액은 642억3,200만원이다. 이어 성남시가 602억4,300만원으로 2위다. 구매율은 화성이 89.39%로 가장 높았고 성남이 55.43%로 뒤를 이었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사회적 기업의 경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제품 구매가 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