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요예측 기록을 경신한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급 청약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경우 청약 첫 날부터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이날 1시 30분 현재 37대 1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SKIET의 대표 주관사로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이 248만 2,758주로 가장 많다. 투자자들이 청약 첫 날부터 대거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첫 날 통합 경쟁률인 75.87대 1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이날 오전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9만 5,491주를 균등 방식으로 일반 투자자들에 배정하는데 1시 30분 현재 청약 건수가 삼성증권 44만 건, NH투자증권 53만 건에 달한다. 청약에 참여한 삼성증권 약 35만 명, NH투자증권 46만 명의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 물량을 한 주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편 SKIET는 29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10만 5,000원으로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 7,500주를 일반에 배정했다. 청약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으로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248만 2,758주)이며 한국투자증권(171만 8,840주), SK증권(76만 3,928주), 삼성증권(19만 982주), NH투자증권((19만 982주) 순으로 물량이 배정됐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