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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수 잡아라"…유통가, 캠핑카부터 토마호크까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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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가정의 달' 특수를 겨낭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통상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몰려 있어 유통가 성수기로 통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 대신할 고가의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통가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편의점 GS25는 5월 한 달간 E카탈로그를 통해 캠핑용 카라반, 반려동물용품 등 총 15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판매 상품 중에는 독일 펜트사의 4,560만 원짜리 카라반이 포함돼 있다. GS25에서 구매하면 출입문 발판, 소화기 등이 포함된 30만 원 상당의 옵션이 제공된다. 드라이어 박스와 탈취 기능 공기청정기 등 반려동물용품 12종도 있다. 명품 가방이나 전자제품 등 고가 상품도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26일까지 신선식품과 나들이 용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수퍼 패밀리 위크' 행사를 한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5천팩과 토마호크처럼 생긴 돼지고기인 '돈마호크', 찜갈비, 닭갈비 등 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식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 야외 활동 때 가져가기 편리한 1구 인덕션과 그릴팬 등을 묶은 세트 상품을 최대 40%를, 물병·텀블러·밀폐용기·간편 식기 등은 최대 50%를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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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인더스토리, 피터젠슨, 무냐무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어 다양한 어린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점은 내달 6일까지 사실적인 동물 모양 인형으로 유명한 한사토이 초대전을 연다. 압구정동 명품관은 내달 13일까지 마이클스코긴스 작품 전시회를 열어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e커머스 업계는 이달 초부터 가정의달 프로모션에 일찌감치 나서면서 고객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19일부터 '가정의달 연합 기획전'을 진행했는데 일주일 간 주요 선물 품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어린이날 선물 품목인 장난감·완구는 17%, 유아동 의류는 9%, 유아동 신발·잡화가 6%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도 4월 1일부터 26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가량 늘었다. 특히 40~50대 고객의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하기를 통해 상대방에게 직접 배송할 수 있게 되고, 배송도 빨라지면서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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