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올해‘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4명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농기원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기능을 통해 합리적 경영을 하는 농업인을 발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시상한다.
올해 과수(사과)분야 에 명인복씨(파주), 시설채소(수박)분야 김기현씨(양평), 시설채소(딸기·멜론)분야에 김용섭씨(화성), 축산(육계)분야에 최훈씨(연천)가 전문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명인복씨는 지역 맞춤형 사과 품종 선택과 재배 기술 개발로 생산량 증가, 경영비 절감을 이끌어 2013년 사과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2017년, 2019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는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기현씨는 1995년 수박농사를 시작해 신품종 시험 재배로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자가 육묘 기술로 고당도·고품질 수박을 생산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김용섭씨는 딸기와 멜론을 지역 내 최초로 도입하고 재배기술을 전파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했다. 이후 농장체험과 블로그 운영 판매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훈씨는 기계 전문가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마트농장 구축,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등 기존 육계농장과 차별화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최고 농업기술과 경영노하우로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선정된 걸 축하하며 우리 경기도 농업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