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한창이던 1999년 발표된 ‘하나되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곡으로 리메이크돼 나온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하나되어’를 다시 부른 ‘우리 하나되어 2021’이 수록된 앨범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를 17일 정오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제협 측은 “원곡은 IMF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와 힘찬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안긴 곡”이라며 “‘우리 하나되어 2021’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 놓인,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전했다.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번 리메이크곡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총 34팀 62명이 참여해 함께 불렀다. 인순이, 백지영, 김조한, 타이거JK, 김태우, 10CM, 브레이브걸스 민영, 레드벨벳 슬기, 모모랜드 주이, NCT 도영 등이 가창에 참여했으며 프로듀서 최준영이 작업을 총지휘했다.
‘2021 지금 다시 하나 되어’는 오는 28일 SBS ‘희망TV’를 통해 제작 과정과 완성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현대오일뱅크 등이 후원에 참여하였으며, 음원 수익금은 연제협과 재능기부로 참여한 가수들의 이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