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략을 위해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BT21'과 손을 잡았다. 이마트가 직접 만드는 간편가정식 브랜드 피코크와 협업해 고객 층을 확대하고 상품 구매에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BT21과 협업한 첫 피코크 시리즈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 분식 7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코크로 맛 보는 서울의 맛'을 콘셉트로 떡볶이, 만두, 핫도그 등 손쉽게 조리 가능한 분식류를 간편 가정식으로 선보였다.
이어 올 여름에는 ‘아시아의 맛’, 가을에는 ‘뉴욕의 맛’, 겨울에는 ‘유럽의 맛’으로 BT21 콜라보 상품을 시즌 별로 순차 출시하며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BT21의 'RJ' 캐릭터의 먹방 콘텐츠를 BT21 SNS에 업로드해 고객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이마트가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에 나선 것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협업해 피코크 콜라보 상품 8종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미니언즈와 협업해 매장을 미니언즈 테마로 재단장하고 미니언즈 기획 상품 총 30여종을 할인 판매했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상품 구매 시 재미를 중시하는 2030세대 ‘펀슈머’족을 위해 캐릭터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이마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재미가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