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에버랜드와 손잡고 아기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딴 젤리를 출시한다. 최근 몇 년 간 젤리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꾸준히 상승하자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젤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푸바오는 지난해 7월 에버랜드에서 국내 첫 번째로 탄생한 판다로, 푸바오 젤리는 귀여운 푸바오 캐릭터를 패키지에 활용하고 푸바오를 형상화 한 우유맛 젤리로 가격은 1,500원이다.
이마트24는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NS 이벤트를 통해 에버랜드 2인 이용권(30개), 푸바오 인형(60개), 푸바오 머리띠(4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푸바오 젤리 외에도 이마트24는 세계 유명 젤리 브랜드인 ‘비달(VIDAL)’의 젤리 3종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비달 젤리 3종(프라이드에그모양구미, 피자슬라이스모양구미, 투티프루티향바틀구미)은 계란, 피자, 병 모양 등 재미있는 콘셉트의 젤리로, 가격은 각각 1,700원이다.
신상 젤리 상품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현재 이마트24가 운영 중인 젤리는 120종에 달한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젤리 상품을 늘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가 연도별 젤리 매출 성장률을 확인한 결과 2019년 40.5%, 2020년 34.2%에 이어 올해도 41.3%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보라 이마트24 일반식품팀 바이어는 “젤리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협업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 젤리 출시, 해외 상품 도입 등 상품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며 “맛과 재미 요소를 더한 푸바오 젤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