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뤼이드는 25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1억 7,5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뤼이드는 교육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 개인별 맞춤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표 서비스는 산타토익이다. 6~10문제 만으로 사용자의 점수를 예측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제와 강의를 실시간으로 큐레이션하여 제공한다. 최단 학습 동선을 설계해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빠른 속도로 회원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소프트뱅크도 개인별 맞춤 학습 서비스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어드바이저 매니징파트너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뤼이드는 투자금을 AI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뤼이드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84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미 프리미어파트너스, 알펜루트자산운용,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디벤처스개인투자조합 등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들이 주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7월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중심에서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혔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