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열심히 뛰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서해5도 등 서해평화 조성과 관리에 관한 입법 토론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대화와 협력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남북관계와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전되어갈 수 있는 중요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8년 이후 남북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사라지고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는 등 실질적 평화의 기운이 감돌게 됐다”며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5도에서 일시적인 긴장 완화가 아니라 평화의 제도화를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제9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이날 모교인 충북 충주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통일교사로도 활동했다. ‘내가 반한 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이 장관은 “통일은 더 큰 삶의 무대를 만나게 되는 것”이라며 “미래 세대 주인공인 재학생들이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