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하반기 ‘공휴일 가뭄’, 임시 공휴일 지정 필요해…성인남녀 10명 중 9명 응답

사람인 4,005명 설문조사, ‘광복절’ 임시 공휴일 지정 가장 원해

임시 공휴일 지정될 경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집에서 쉬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임시 공휴일 지정 반대 입장도 있어





올 하반기 대부분의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쳐 이른바 ‘공휴일 가뭄’이 예정돼 있다. 공휴일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올해 임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성인남녀 4,005명을 대상으로 ‘2021년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그 결과 89.1%가 ‘임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92.5%), 30대(92.1%), 40대(87.5%), 50대 이상(75.8%)의 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관련기사



입시 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2021년에 실제 휴일수가 너무 적어서’가 5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서’(45%), ‘코로나로 지친 국민 사기 증진을 위해서’(38.9%),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해서’(29.7%), ‘내수 진작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21%), ‘소비 증가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를 위해서’(12.4%) 등의 순이었다.

휴일과 겹치는 공휴일 중 임시 공휴일 지정을 원하는 날은 ‘광복절’이 33.1%로 1위였다. ‘현충일’(23.3%), ‘성탄절’(22.3%), ‘한글날’(13.2%), ‘개천절’(8.1%) 순이었다. 임시 공휴일 지정 시 하고 싶은 것으로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을 가장 많이(56.7%, 복수응답) 선택했다. ‘취미 활동에 몰두’(28.9%), ‘국내 여행’(25.7%), ‘지인과 만남’(21%), ‘취업 및 이직 준비’(13.3%) 등을 들었다.

한편 임시 공휴일 지정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436명)도 있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43.3%, 복수응답)였다. ‘쉬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서’(35.1%), ‘기업 생산성, 실적이 저하될 것 같아서’(24.8%), ‘일용직, 단기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어서’(22.5%) ‘코로나 상황에 위기 대응이 어려울 것 같아서’(18.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lifejump.co.kr


정혜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