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의혹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3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1일 이 검사를 과천 공수처 청사로 불렀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 공문서작성) 등을 받는다. 관련 내용을 언론에 유출해 피의사실공표 혐의도 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을 불법으로 출국 금지한 혐의로도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 검사를 고소한 혐의를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가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5일 첫 조사에서는 약 15시간, 27일 두 번째 조사에는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