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직장운동부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인권 전문가를 운영해 인권침해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상담실은 직장운동부 숙소가 있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 종합운동장 내 스포츠센터에 마련됐다.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상담·조사·진술 분석 경력의 인권 전문가를 배치하고 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1대1 심층 면담을 제공한다.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우울·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상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면 자체 진상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에서 인권침해 가해자가 발생하면 최소 견책에서 최대 파면의 조치를 단행하고 피해자에게는 근무지 변경, 유급 휴가, 치료 비용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육상·하키 등 10개 종목에 106명이 있다.
/성남=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