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4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신보는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이뤄지던 1970년대 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출범했다. 설립 이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1,000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해 국가경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더욱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경제위기 등 국가경제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서 경제안전판 역할도 충실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보는 올해 보증 규모를 사상 최대인 80조 원으로 설정했다. 경제회복과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리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뒤받침하겠다는 게 신보가 세운 목표다. 또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과 ESG 경영체제 구축 등에도 힘 쓸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창립을 기념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했다. ‘신보 지역상생 도시락’ 2500개를 비롯해 업사이클링(새활용·upcycling) 화분 등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는 중소기업의 확실한 성장복원에 모든 힘을 쏟아 국가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한편,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