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신인선이 DMZ에서의 아찔했던(?) 공연 일화를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목청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가수들이 모인 <탁월한 목청> 특집으로 김경호, 신효범, 서문탁, 신인선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신인선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미스터싱싱’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4선 국회의원 신기남 전 의원의 아들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후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에 진출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진행된 ‘대한외국인’ 녹화에서 MC 김용만이 뮤지컬부터 트로트까지 공연 부자로 불리는 신인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DMZ에서 했던 공연을 언급했다. 신인선은 “DMZ에서 공연할 때 북한 군인들이 쫙 서서 팔짱을 끼고 보고 있었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혹여나 총이라도 쏠까 봐 무서웠는데 나중에 보니 즐기고 있었다. 당시 ‘봤냐고’를 불렀는데 정말 박수치며 보고 있더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순간을 느꼈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또 한국인 팀의 퀴즈 에이스로 꼽힌 신인선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 내내 전교 회장 출신임을 밝힘과 함께 “지난번에 나왔던 영탁 형도 학생회장 출신이다. 그 시너지를 이용해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2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