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이 NH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8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10월에 설립된 오아시스는 농산물유통 및 식품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18년부터는 전날 저녁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식품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지어소프트(051160)로 지분율은 약 80%다.
다른 새벽배송 회사와 달리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을 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식품 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2017년 787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386억 원으로 늘었으며 충성도 높은 고객 중심 판매 전략으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9년 영업이익은 약 10억 원이다.
오아시스가 상장주관사를 추가 선정하면서 새벽배송 업계 최초 상장사 타이틀을 얻게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마켓컬리의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이 같은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