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바생은 435명, 해외 유입사례는 1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5,091명이다. 이 날은 주말 효과가 다소 걷히고 검사 건수가 7만6,690건이지만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 대로 다소 감소했지만 감염 우려 요인은 산재한다는 판단이다. 전 2차장은 “5월 30일~6월 5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으로 전주 평균보다 늘었다”며 “수도권 지역 감염재생산 지수도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1을 다시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신 접종은 순항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일 하루동안 85만5,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백신 접종 시작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845만5,799명이며 인구대비 접종률은 16.5%다.
전 2차장은 "현재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