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SBS '그알 청탁 방송' 주장한 유튜버 경찰고발

'청탁 지목' 부장기자도 고소장 제출…명예훼손·업무방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9일 한강 실종 대학생인 故손정민 편을 방송했다. /SBS 제공


/유튜브 채널 ‘개소리TV’ 캡처.


고(故) 손정민 씨 사건을 다룬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손 씨의 친구 A 씨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방송을 했다는 주장을 펼친 유튜버가 또 다시 고발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SBS는 10일 유튜버 ‘직끔TV’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이 유튜버가 청탁 대상으로 지목했던 SBS의 정 모 부장기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관련기사



앞서 직끔TV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A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가 SBS의 정 모 부장기자에게 청탁해 그알에서 A 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이 방송되도록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담은 1분 4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정 변호사와 정 기자의 실명 및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상태로 담겨 있었으며, 이들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친형제 사이로 추정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정 변호사는 지난 1일 ‘정 기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며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직끔TV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 유튜버는 고소당한 뒤에도 ‘개소리TV’로 채널 이름을 바꾸고 문제의 영상과 비슷한 주장이 담긴 영상을 다시 올렸다. 이후에도 ‘쫄지마’ 등의 제목을 달고 손 씨 사건을 다루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편 손 씨 친구 A 씨 측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까지 ‘선처 요청 연락’ 약 1,000여 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사의 댓글(0)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