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053580)가 KT로부터 약 144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했다고 17일 공시했다.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보통주 41만6,493주가 신주 발행된다.
발행가액은 3만4,651원으로 다음달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 기업으로 고객의 사업 규모에 따라 △비즈플레이(대·중견기업) △경리나라(중소기업) △세모장부(소상공인) 등 전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웹케시 그룹과 협력해 향후 B2B 핀테크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웹케시 그룹에 속한 비즈플레이와 로움아이티에도 약 9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력 및 유무선 인프라와 웹케시 그룹의 기업 핀테크 서비스를 연계해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이에 따라 웹케시 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경리나라', '비즈플레이'에 KT AI,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 서비스 'KT경리나라'와 'KT비즈플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KT는 서비스에 기가지나 인사이드를 적용해 AI기반 '아바타'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컨대 고객사의 경영진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자금 현황은" 이라고 음성으로 요청 시 원하는 정보를 화면에 띄워주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KT클라우드 기반의 상품으로 출시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웹과 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계열사 별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호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코 KT 역량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