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마감시황]코스피 최고치 행진 '제동'·코스닥 '천스닥' 마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사흘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벌였던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전망에 약세로 마감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50일만에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열었다.


이날 코스피 지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08%) 낮은 3,276.20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7억원, 68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32%), NAVER(-0.38%), 삼성전자우(-0.54%), 현대차(-1.25%), 삼성SDI(-0.91%), 셀트리온(-0.92%) 등 대부분 하락세였다. 카카오(3,50%)와 LG화학(3.34%)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35개 ,보합 82개, 하락 495개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2%) 낮은 998.27로 개장했다. 이후 코스닥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5.23포인트(0.52%) 오른 1003.72로 마감했다. 지난 4월27일 이후 1,000선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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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9억원 어치와 24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316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 (4.57%),CJ ENM(3.26%), 에이치엘비(2.7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0.16%), 카카오게임즈(-1.58%), 씨젠(-0.78%), 알테오젠(-1.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723개 , 보합 103개,하락 588개를 나타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코스피는 금리인상 시기가 6개월 앞당겨지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숨고르기로 풀이된다"며 "코스닥은 그동안 코스피보다 덜 오른만큼 (미국) 영향을 덜 받는 구조이며, 긴축 인식이라기 보단 금리인상이 예견된 수준에서 앞당겨진 수준인 만큼 소폭의 조정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20원(1.18%) 오른 1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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