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관계 개선에 나서는 듯한 모습에
18일 장 초반 남북경협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전 거래일보다 4.34%(2,300원)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025980)는 전일보다 15.61%(1,600원)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이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일신석재(007110)(0.98%)와 한창(005110)(7.64%), 남광토건(3.89%), 경농(002100)(3.81%), 조비(001550)(3.02%) 등도 강세다.
북한과 미국이 관계 개선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 감지되며 남북경협주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날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면서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 총비서가 내놓은 공식적인 대미·대남 메시지다.
이날 미 국무부는 이날 성 김 대북특별 대표가 19일부터 23일까지 방한해 서울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 김 대표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의 다른 고위관리들을 만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과 접촉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