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앱마켓 원스토어는 행정안전부와 ‘공공앱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원스토어에 공공부문이 개발 및 배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두 등록한다. 그간 외산 앱마켓에도 있는 일부 공공 앱들이 원스토어에 등록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양측은 공공앱 외에도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민간부문 앱들도 원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원스토어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 시 공공앱 및 공공앱과 연계된 민간앱인 ‘공공연계앱’을 적시에 노출해 이용자들이 위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원스토어 내 출시된 공공부문 앱의 신속한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앱을 잘못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앱 전용 표시도 추가한다. 또 공공앱 및 공공연계앱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 등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원스토어는 외산 앱마켓들이 앱 신뢰성을 이유로 코로나19 관련 앱의 검색을 차단했던 지난해 초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등 안전과 관련된 앱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MOU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국민들의 공공앱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뜻을 모은 결과”라며 “향후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앱과 이용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