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스포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양측이 23일 밝혔다.
유 위원은 아이에스에이 컴퍼니를 설립해 두나무와 두나무의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제휴를 맺었다. 유 위원은 스포츠 역사에 의미 있는 순간들을 NFT로 디지털화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스포츠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판매대금의 대부분은 스포츠인 등 관련 저작권자에게 귀속된다. 아이에스에이 컴퍼니 수익의 일부는 스포츠 재난기금을 조성해 대내외 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스포츠인 지원과 스포츠산업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유 위원은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 중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영상 또는 이미지를 NFT 콘텐츠화 하는 동시에 국내외 스포츠계 전반의 협력을 구해 NFT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람다256은 NFT콘텐츠와 관련한 기술 개발과 지원 역할을, 두나무는 NFT 판매채널 확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앞으로 유 위원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계를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찾아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은 “코로나 19로 스포츠 경기 수가 축소되고, 경기가 아예 열리지 않는 종목들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과 NFT라는 신기술로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인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