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1시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는 소식에 이른바 '윤석열 정책주'들이 강세다.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설이 가시화되던 3월부터 최근까지는 그의 학연·지연과 관련된 ‘인맥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이날은 그 관심이 ‘정책주’로 옮겨간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메가엠디(133750)와 윌비스(00860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등이 각각 전거래일 대비 11.31%, 4.06%, 2.3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비김영(339950)은 가격제한선인 30%까지 상승해 4,55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윤 전 총장이 화두를 던졌던 '청년'과 '일자리' 정책 관련주로 증시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월 노동전문가 정승국 교수를 만나 "청년 실업과 청년 취업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는 말을 나눴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가 대선에 출마한 후 일자리와 관련한 정책 공약을 내세우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도시재생과 관련한 정책 공부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윤석열 정책 관련주'로 거론되던 자연과환경(043910)도 전거래일 대비 14.29% 오른 3,28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