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이보영 CD "선수 출신 운동 마니아 여성들이 만든 애슬레저…최상의 편안함 제공"

[이사람]'애슬레타' 합류한 이보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축구·트라이애슬론·체조 선수 출신의 직원들

9월 개장하는 캐나다 매장이 첫 프로젝트

건강 밸런스 잘 맞추는 스토리텔링에 초점





‘여성은 반드시 퍼펙트하고 세상을 위한 미의 기준에 맞출 필요가 없어. 보여주기 위해 깡마를 필요도 없고 최상의 컨디션과 최고의 기분으로 운동하며 땀을 흘려. 꼭 클린(Clean)해보일 필요가 없어. 더러워도 되고 투지가 넘쳐도 돼(She can be dirty and gritty).’



이보영 CD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갭의 애슬레저 브랜드 ‘애슬레타’의 캠페인. 애슬레타에는 그가 좋아하는 브랜드 요소인 여자·운동·스토리·크리에이티브 등 그 모든 것이 있다. 애슬레타는 전 직원의 99%인 여성이 만들었기 때문에 여성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불편하지를 알고 여성이 입었을 때 최상의 편안함을 느끼는 애슬레저 브랜드라고 그는 자신한다. 가장 큰 경쟁사인 룰루레몬과 같은 카테고리에 속해 있지만 삶의 단계별로 변화되는 여성의 신체 사이클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이 모두 조율돼 ‘가장 몸에 잘 맞는 레깅스’ ‘가장 몸에 잘 맞는 스포츠 브라’를 만들어내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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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후원 계약을 종료하고 애슬레타로 옮긴 ‘시몬 바일스’나이키 후원 계약을 종료하고 애슬레타로 옮긴 ‘시몬 바일스’


이 CD의 합류와 더불어 애슬레타에도 새로운 피가 수혈되기 시작했다. 얼마 전 역대 가장 위대한 체조 선수 반열에 오른 미국 여자 체조의 살아 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가 나이키와의 스폰서십을 종료하고 애슬레타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 스포츠계의 큰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다. 애슬레타는 바일스과 손잡고 시그니처 액티브웨어 라인도 선보인다. 최근에는 룰루레몬과 아디다스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애슬레타에 둥지를 틀어 애슬레타의 디자인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캐나다에 오픈하는 글로벌 첫 오프라인 매장은 이 CD가 애슬레타에 온 뒤 선보이는 실질적인 첫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멘탈과 신체적 건강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여성의 최적화된 브랜드라는 스토리텔링을 극대화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 직원이 250명에 불과한 캘리포니아의 작은 회사인 애슬레타는 구성원 대부분이 스포츠 우먼이다. 미술 다음으로 스포츠를 애정한다는 이 CD 또한 육상 선수를 한 경력이 있다. “애를 키우면서 운동을 해야 정신적으로 밸런스를 이룰 수 있거든요. 애슬레타는 출장을 가면 첫날 요가를 하고 다음 날 하이킹을 할 정도로 스포츠가 단체 레저예요. 심지어 축구 선수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요가 강사 디자이너, 체조 선수 출신 디자이너는 물론 다이빙·스키·핫요가·트라이애슬론 등 직원들의 이력은 전 세계 어느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죠.”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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