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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DL, DL케미칼에 4,000억 규모 현물출자 결정…지배구조 개편 일환

카리플렉스·DL에프엔씨 주식 현물출자

분리·통합해 사업 수직계열화 목적






DL(000210)그룹 지주사인 DL이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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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은 DL로부터 싱가포르 계열회사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현물출자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카리플렉스의 보통주 2억2,900만1주(약 2,954억 원)와 DL에프엔씨 보통주 20만 주(약 977억 원)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만7,081주를 발행해 DL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9만8,238원으로 총 3,931억 원 규모다.

이번 현물출자는 DL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 별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DL그룹은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과거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375500)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했다. 이를 통해 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은 DL이앤씨로, 석유화학 부문은 DL케미칼로, 에너지 부문은 DL에너지로 자회사들을 분리·통합하기로 했다. 순수 지주사인 DL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그룹 디지털 혁신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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