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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美 클린에너지 정책 강화 수혜...매출 1조→2조 급증 전망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씨에스윈드 美 공장, 세계 최대 규모

美 재생 에너지 비중 13%→53%

GE·지멘스 등 고객사 확대 전망

최대 매출 2조 원 넘을수도

씨에스윈드의 윈드타워./사진제공=씨에스윈드씨에스윈드의 윈드타워./사진제공=씨에스윈드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미국의 클린에너지 의무사용 제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한 매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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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클린에너지 의무사용 제도를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어 미국 공장을 보유한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악관은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 중 반드시 포함할 그린 산업 관련 정책으로 클린에너지 의무사용 제도(CES) 등을 지목했다”며 “에너지 믹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CES가 시행되면 미국의 연간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과거의 연간 20~30GW(기가 와트)에서 50~100GW로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ES는 2030년까지 전력회사들이 전력공급의 80%를 무탄소 배출원으로 달성하는 것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재생에너지 비중 현재 13%에서 53%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미국 내 윈드타워 매출액은 기존 1조 원에서 최대 2조 원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타워 공장은 100만 평으로 글로벌 최대규모”라며 “연간 3,000억~4,000억 원 규모의 타워를 생산해왔는데, 동사가 인수하면서 GE·지멘스·노르덱스 등으로 고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ES가 도입되면 미국내 풍력시장이 기존대비 2배 이상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미국 타워 피크 매출도 기존의 1조 원에서 2조 원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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