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민주노총 주말집회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는데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역학조사 결과 민주노총 소속 50대 노조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노조원은 지난 3일 민주노총의 주말집회에 참석한 바 있고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앞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주말 집회를 강행했다. 김 총리는 민주노총 사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 집회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은 이를 거부하고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