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호중 “추경 서둘러 매듭지을 것…내일 본회의서 처리”

김경수 유죄 확정 언급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여야 모두 큰 틀에서 세출 규모를 확대하는 데 공감하는 만큼 서둘러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여야는 회동을 갖고 추경안 처리에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잘 마무리되면 합의한 대로 내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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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피해 지원 증액과 임대료 분담 대책을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서명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서명에 참여할 여유조차 없는 더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 토론을 보면 여전히 두 분(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며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마땅히 할 일을 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서 추경안 (처리를) 금주 내 마무리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김경수 경남지사가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데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매우 유능한 지사였고 착한 정치인이었던 김 지사를 잃은 데 대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적극적 지지자가 탈법적 수단을 동원해 돕겠다는 정황을 모르고 만났거나, 알게 됐더라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것이 동의 또는 지시로 해석된 사건”이라며 “국정원이나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국정원 댓글 조작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건”이라고 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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