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핏펫, 랩지노믹스와 ‘액체생검 활용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업무협약 체결

반려동물 암 분자진단 키트 개발·관련 서비스 구축 목표

고정욱(왼쪽) 핏펫 대표와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핏펫고정욱(왼쪽) 핏펫 대표와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핏펫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와 ‘액체생검을 활용한 반려동물 종양 바이오마커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사는 반려동물 종양 진단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 정보기술(IT) 융합 분야 공동 연구와 인적 자원 및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과제 수주 및 수행 등의 항목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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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는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3,000여 개 이상 의료 기관과 임상 유전체 검사 분석을 협업하며 두각을 나타낸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핏펫은 랩지노믹스의 방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액체생검 기반의 종양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암 진단 키트와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은 혈액 및 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해 DNA를 분석하고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개복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환자나 종양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도 진단이 가능해 최근 국내외 의학계에서 새로운 암 진단 기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경우 비용이나 개체 특징 상 개복이 어렵고 노령화로 인한 암 발생률도 늘고 있는 만큼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에 따르면 10세 이상 개의 50%가 암에 걸릴 정도로 암은 반려동물에게 흔한 질병이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장은 “암 진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랩지노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암 종별 변이 정보를 보다 다양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 암 분자진단 키트 개발과 서비스 구축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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