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희망퇴직 대상자가 된 정재영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 연출 최정인) 측은 6일 정재영과 문소리의 불편한 면담 장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희망퇴직 대상자가 된 최반석(정재영), 노병국(안내상 분), 팽수곤(박원상 분)을 비롯한 연구동 식구들은 심란한 표정으로 면담 장소에 나란히 앉아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최반석과 당자영(문소리) 사이 흐르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두 사람의 불확실한 미래를 예고하는 듯하다.
지난 방송에서 최반석과 당자영은 이상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식기 세척기 결함 이슈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본사 징계조사를 피할 수 없었고, 창인 사업부의 매각 역시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5년 차 이상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는 회사의 지침은 위기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대기발령 중이었던 당자영이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창인 사업부 패밀리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최반석과 당자영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전략적 공생을 선택했다. 불굴의 승부사 기질로 온갖 문제를 해결하며 의기투합했던 두 사람이기에, 회사의 편에 서야 하는 당자영의 행보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진하 사업부의 감원 칼바람을 버텨내고 창인 사업부에서 우여곡절 끝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 전환을 성공한 최반석이 이번에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감원 소식에 창인 사업부가 거세게 흔들린다.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최반석의 초강수가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살벌한 오피스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11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