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야후재팬. 2024년 전면 '익일배송'

日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처음

야후재팬 이미지 /야후재팬 홈페이지 캡처야후재팬 이미지 /야후재팬 홈페이지 캡처




야후재팬이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중 처음으로 오는 2024년부터 오늘 제품을 구매하면 내일까지 배달해주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현재 20% 수준에 불과한 익일 배송 비율을 2023년까지 100%가까이 늘릴 방침이다.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2024년부터는 부피가 큰 제품이나 외딴 섬으로의 배송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야후재팬은 서비스 시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제품 관리 및 주문·배송 업무를 일본 물류 기업 야마토홀딩스의 자회사인 야마토운수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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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이 배송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은 배송 속도가 이용 고객을 늘릴 핵심 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닛케이 조사에서 10~20대 소비자의 40 % 이상이 단시간 배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재팬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배송 서비스 확대로 2020년 초반까지 일본 전자상거래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2조 2,333억 엔(약 127조 3,976억 원 )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20%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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